- 성정, 오늘(5일) 이스타항공 인수대금 잔금 630억 원 납입 완료
- 12일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여부 최종 판가름
이스타항공 인수 예정인 성정 측이 오늘(5일) 인수대금 잔금 630억 원을 납입했다.
관계인집회 5영업일 전인 오늘이 인수자금납입 마감일이었다.
성정은 지난 5월, 총 1087억 원을 투입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운영자금 387억 원을 제외한 약 700억 원으로 공익채권과 회생채권 등을 변제한다.
그동안 회생채권 규모와 변제율을 두고 채권자들과의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인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오늘 인수잔금을 납입하면서 이제 마지막 단계인 관계인집회에서의 회생계획 통과 여부로 시선이 모아진다.
채권자 특히 항공기 리스사들과의 의견차이가 커 합의점 도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확정 채권 규모가 다소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채권 변제율은 기존 3.68%보다는 1%포인트 가량 상승한 4.49%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이 변제율을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가 동의할 것이냐 하는 것만 남았다. 현재 항공기 리스사와 어떤 합의점을 도출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없다. 다만 채권단이 낮은 변제율에 대한 불만과 강경한 입장에 대해 성정 측이 인수 재검토라는 카드까지 꺼내들자 채권단이 한 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오는 12일 열리는 관계인집회는 이스타항공이 다시 하늘을 나느냐를 결정하는 마지막 고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