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공사, 인니 바탐공항 개발 및 운영사업 6천억 원 공식 계약 체결
- 2047년까지 25년 동안 공항 운영 및 1터미널 개선, 2터미널 건설
- 인천공항 고유의 여객처리시스템 등 한국형 공항 플랫폼 수출에 의미
인천공항이 해외 공항 운영 및 개발사업에 첫 열매를 거뒀다.
21일 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니 바탐경제구역청과 '항나딤국제공항(이하 바탐공항) 운영·개발사업'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이 해외 공항 운영컨설팅 등에 참여한 바는 있지만 직접 공항을 운영하고 개발하는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바탐공항 운영 및 시설 유지 보수,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2019년 기준 연간 여객 454만 명, 화물 4만4천여 톤 실적을 보인 바탐공항에는 8개 항공사가 23개 노선에서 운항했다. 현재 1터미널 개선 작업과 함께 2터미널 건설과 운영·유지보수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인천공항은 현지 투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지분 30%를 투자했다. 전체 사업기간(2022년~2047년, 25년) 동안 공항의 누적 매출액은 6조4천억 원 예상되며 배당수익 등으로 4851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국내 공항 최초로 한국형 공항 플랫폼을 수출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의 자체 운영시스템을 바탐공항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