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이티드항공, 2021년 19억6400만 달러 순손실 기록, 40억 달러 정부 재난지원금 불구
- 코로나19 최악의 시기였던 2020년보다는 다소 나아져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올해 1분기 역시 전망 밝지 않아
미국 최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해 2조 원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
어제(19일)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해 4분기 6억4600만 달러(약 7600억 원)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난해 말 확산되기 시작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역시 실적 전망이 어둡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해 246억3400만 달러 매출에 19억64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매출은 43.1% 감소한 것이며 30억 달러였던 이익은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대규모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부로부터 재난 지원금 40억 달러를 받아 인건비 등으로 사용했음에도 완전 회복에는 이르지 못했다.
구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
매출 | 43,259 | 15,355 | 24,634 |
영업손익 | 4,301 | - 6,359 | - 1,022 |
순손익 | 3,009 | - 7,069 | - 1,964 |
그나마 위안을 삼은 것은 코로나19 최악의 상황으로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던 2020년(매출 153억 달러, 손실 70억6900만 달러)에 비해서는 대폭 개선됐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수익도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고용인원은 2019년 말의 9만5900명에서 2021년 말에는 8만4100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