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항공 그룹, 올 3분기부터 모든 항공편에 SAF (환경 연료) 사용
- 세계 항공업계, 2050년까지 탄소중립 결의 … 실행방안 가운데 SAF 가장 중요한 비중 차지
싱가포르항공이 환경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싱가포르항공은 올 3분기부터 모든 운항편에 SAF(지속 가능한 항공연료, Sustainable Aviation Fuel) 탑재를 위해 액슨모빌(ExxonMobil)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항공과 계열사 스쿠트(Scoot)는 올해 3분기부터 액슨모빌로부터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 SAF를 공급받는다. 환경 친화적인 SAF 탑재를 통해 싱가포르항공 그룹은 연간 25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당국(CAAC)과 싱가포르항공이 올 7월부터 액슨모빌의 SAF 125만 리터를 창이공항에 도입해 기존 제트연료와 혼합해 3분기부터 항공편에 공급한다.
이번 결정은 싱가포르 항공당국이 지난해 11월 SAF 도입 계획을 세우고 공급자 선정과 함께 수립된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따른 것이다. 올 3분기부터 약 1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비용 및 개선효과 등을 검증하고 향후 정책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2050년까지 순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8기가톤의 탄소를 줄여야 하며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SAF는 약 65%를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