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방접종하면 21일부터는 해외에서 입국 시 자가격리(7일) 하지 않아도 돼
• 해외에 나가는 부담 줄어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 전망

오는 21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사라진다.

오늘(11일)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해외 입국자 7일 격리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국내 또는 해외에서 접종 완료자 △접종이력을 등록한 사람에 한해 면제하는 것이다.

입국 시 예방접종 여부 확인은 인천공항 도착 전체 노선에 확대 운영하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활용해 진행한다.

현재는 국제선 입국자 가운데 싱가포르, 사이판 등과 실시하고 있는 트래블 버블 대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7일 자가격리를 시행해야 하지만 예방접종만 했다면 이제부터는 입국 후 격리 없이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전체적인 일정을 단축할 수 있어 해외 여행 등에 대한 부담이 줄기 때문에 국제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운영했던 방역교통망(자차, 방역 택시, KTX 전용칸)은 중단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미 해외에서는 자가격리 면제로 국제선 운항이 시작된 상황이라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자가격리가 면제돼 다행"이라며 "트래블버블 국가에 대한 여객 수요 등 분위기를 봤을 때 국제선 노선 운항이 조만간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기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