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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B737 MAX 100대 주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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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델타항공, 보잉의 손가락 B737 MAX 대량 구입할 것 보도 나와
  • 신형 소형급은 주로 에어버스 기종 선택했던 델타였기에 기종 전략 변화 관심
  • 두 건의 추락사고로 신뢰성 잃고 2년여 비행중단됐던 B737 MAX

델타항공보잉의 B737 MAX 항공기를 100대 구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18일, "미국 델타항공이 보잉의 B737 MAX 기종 100대 주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델타항공은 B737 MAX 기종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소형 기종으로 B737-800/900 기종을 운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머지는 에어버스 A321 계열이며 신기종으로도 에어버스 기종(A321neo 155대 주문)을 선택한 바 있다.

지난 1월만해도 한 컨퍼런스에서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은 B737 MAX 기종 도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그 사이 델타항공의 기종 전략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B737 MAX 8
B737 MAX 8(B737-8)

 

B737 MAX 기종은 2018~2019년 연속 두 건의 추락사고로 기종 결함이 발견되어 이후 2년 가까이 세계 하늘에서 비행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주문 취소가 잇따르며 보잉을 사상 최악의 위기로 몰아 넣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스타항공이 가장 먼저 도입했었지만 직후 두 건의 추락사고로 제대로 운항도 해보지 못하고 그라운드 상태로 2년여 머무르다가 이스타항공 파산, 회생절차 과정에서 모두 퇴출됐다. 지난달 대한항공이 주문한 30대(옵션 20대 별도) 가운데 첫 번째 기체가 도입돼 이달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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