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이티드항공, 1분기 13억8천만 달러(1조8천억 원) 손실
- 하지만 매출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79% 수준 회복, 탑승률도 73% 기록
-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무효 판결에 따라 항공사들 일제히 기내 마스크 의무 해제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 1분기 13억8천만 달러(약 1조7천억 원)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항공수요 회복의 전환점이 된 것만은 틀림없는 모습이다. 매출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은 76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79% 수준이다. 국제선 항공여객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전이라는 점에서 국내시장은 거의 회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상황은 여전히 팬데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유나이티드항공은 운영 공항 라운지를 모두 오픈했으며 19개 국제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뚜렷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객 탑승률도 코로나19 이전의 8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손익분기점 부근이라고 할 수 있는 73% 탑승률을 기록해 고무적인 현상을 보였다. 당연히 약 50% 탑승률을 보였던 지난해(2021년)에 비해 비약적으로 나아진 실적이다.
유나이티드항공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에 대해 미국 연방법원이 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주요 항공사들은 항공기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코로나 등으로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전망에 항공시장 회복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