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C 티웨이항공, 중거리 노선 싱가포르 취항
- 최근 도입한 중대형 기종 A330-300 투입
- 저렴한 운임과 함께 더 나은 안락감·쾌적감 제공
티웨이항공이 이달 28일 싱가포르에 취항한다.
비행시간 약 6시간 걸리는 싱가포르에 첫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이 선택한 기종은 최근 도입한 A330-300이다.
기존 기종인 B737 항공기로는 원활한 운항이 어려운 노선이 싱가포르 노선이다. 저비용항공 특성상 좌석수가 많아 승객을 가득 태우고는 운항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제주항공의 경우 싱가포르 취항에 뉴클래스라는 프리미엄급 좌석을 도입, 전체 좌석수를 줄이는 방안을 적용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은 최근 중대형급 기종인 A330-300을 도입하면서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소했다. 비즈니스클래스 12석, 이코노미클래스 335석 등 총 347석으로 구성한 A330-300 기종은 승객과 승무원, 화물을 최대한 수송해도 비행거리가 넉넉하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의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오후 8시 50분 출발해 다음날 새벽 2시 도착하는 일정으로 주 2회(수·토) 운항한다.
티웨이항공 A330-300 기종
티웨이항공은 취항 기념 프로모션으로 대형 항공사 대비 80% 수준의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한다. 이코노미클래스는 273,000원부터, 비즈니스클래스는 818,700원부터 판매한다.
티웨이항공은 저비용항공사이긴 하지만 싱가포르 노선에서는 기존 소형급 B737 기종이 아닌 A330-300이라는 중대형 기종 운행을 통해 대형 항공사 대비 저렴한 운임을 제공하면서도 기존 소형급 항공기에 비해 향상된 안락감과 쾌적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