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현장심사 통과, 그러나 이스타항공 운항증명 발급 지연
- 국토부, 추가 검토 사안 발생, 안전과 관계된 부분 언급
곧 나올 것 같았던 이스타항공의 운항증명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
이달 3일 국토교통부의 항공운항증명(AOC) 재취득을 위한 마지막 관문 '비상탈출 훈련' 심사를 통과했지만 4주가 되어가는 현재 이스타항공은 AOC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갑자기 추가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 있다는 입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존 항공사들에게 발급했던 AOC 사례를 볼 때 통상 마지막 단계인 현장심사를 통과하면 1주 내외로 발급이 이뤄졌다. 행정적인 절차만 수행하면 됐기 때문이다.
이달 초 이스타항공의 마지막 '비상탈출 훈련' 심사 직후 국토교통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타항공은 안전 관련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내부 보고 및 행정 회의, 사업 변경 심의 등을 거치면 AOC를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얼마 전 또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비상탈출 시험을 통과했다고 해서 AOC 재발급을 위한 단계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안전과 관계된 부분"라며 입장이 바뀌었다.
이스타항공은 국토부 측으로부터 안전과 관련해 추가로 보완해야 할 사안 등에 대해 전달 받은 것은 없다는 입장으로 국토부의 내부 검토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7월부터 운항에 들어갈 것을 대비, 준비했던 이스타항공 계획은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