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롤스로이스와 UAM·AAM 기체 개발 업무협약 체결
-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UAM 기체 목업 (내부 콘셉트 모델) 공개
현대자동차 그룹이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차세대 항공교통수단으로 기대되는 UAM 기체 목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전시한 목업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eVTOL, 전기 수직이착륙)의 실제 조종사와 이용객들이 이용하는 내부 공간 콘셉트 모델로 미국 도심항공교통 독립 법인인 슈퍼널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공개한 모델은 슈퍼널과 현대차그룹 CCO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비롯한 그룹 디자이너들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기존 항공기 디자인과는 다른 자동차 내장 디자인 요소를 차용해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했다.
수퍼널은 콘셉트 모델 전시 외에도 증강현실 시스템을 설치해 콘셉트 모델에 탑승한 관람객이 실제 비행체를 타고 비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버티포트 등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체계에 대한 콘텐츠도 전시했다.
슈퍼널의 차세대 모빌리티 기내 콘셉트
이번 에어쇼에서 현대차그룹은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와 함께 미래항공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슈퍼널 부스를 찾은 워렌 이스트 롤스로이스 CEO와 헙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미래항공모빌리티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를 롤스로이스와 함께 2025년까지 수행한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세계에서 첫 UAM 전용 공항으로 모습을 드러낼 에어원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