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내년부터 관광 외국인 입국세 300바트 징수
- 당초 코로나 충당 비용 목적으로 4월 시작 예정이었으나 업계 반발로 연기
태국이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국비를 징수한다.
일종의 관광세 개념으로 외국인의 자국 방문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사고 등에 대응해 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지난 4월부터 시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 시장에 끼칠 막대한 차질을 우려한 관광업계 등의 반발로 그 시행시기를 미룬 것이다.
항공편 이용 관광객은 1인당 300바트(약 1만1천 원)을 지불해야 한다. 태국 당국에 따르면 육로로 입국하는 외국인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에서는 현재 산정 작업 중이다.
올 10월 중에 내각 승인을 받으면 90일 후에 발효되어 내년 초 입국비 징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