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진애틀랜틱, 남성 승무원도 치마 유니폼 입을 수 있어
- 겉으로 드러나는 문신 허용에 성별 구분 배지도 자유롭게
남성 승무원도 치마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한 항공사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항공업계 괴짜로 불리는 리차드 브랜슨이 설립한 버진애틀랜틱이다.
버진애틀랜틱은 글로벌 대형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태어난 성별과 관계없이 원하는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은 조종사, 객실 승무원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유니폼을 선택해서 착용'할 수 있는 정책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남성 승무원은 버건디색, 여성 승무원은 빨간색 유니폼 착용으로 제한했지만 앞으로는 치마와 바지 등 유니폼을 모두 원하는 대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직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성별로 인식될 수 있도록 성별 대명사가 적힌 배지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치마를 착용한 남성 직원이 '그(he)'라는 배지를 달고 일할 수 있다. 물론 반대로 남성이지만 '그녀(she)'라는 배지를 달 수 있다.
남성도 치마 유니폼 착용 가능
전통적으로 섹시 이미지 마케팅 벌인 버진애틀랜틱
지난 6월에는 승무원들이 문신을 유니폼 밖으로 드러내도 무관하도록 했다. 이전에는 문신을 해도 괜찮았지만 유니폼 착용 시 감춰지는 선에서 허용했었다.
버진애틀랜틱은 전통적으로 빨간색 유니폼으로 대표되는 섹시한 이미지를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