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균열 허용범위 벗어난 대한항공 A330 한 대 운항 중단
- 국내 총 39대 가운데 21대에서 미세균열, 한 대 제외 허용치 이내
- 반복점검 주기 강화, 85회 비행 시마다 점검토록
항공기 엔진 내부 점검 결과 일부 부품의 미세균열이 허용치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시드니행 대한항공 A330 여객기 엔진 결함으로 인한 회항과 관련하여 국토교통부는 국내 운영 중인 동일 기종 총 39대에 장착 엔진을 대상으로 어제(16일)까지 전수점검을 마쳤다.
대한항공 24대, 아시아나항공 15대를 점검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10대, 아시아나항공은 11대에서 4단계 저압 터빈 내부 부품에 미세균열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제작당국이 정한 균열 허용범위를 초과한 항공기는 대한항공 1대로, 해당 항공기의 운항은 즉시 중단했다.
국토교통부는 나머지에 대해서도 미세균열이 확인된 바 반복정밀점검을 실시하되 점검주기를 대폭 강화해 85회 비행마다 점검하도록 항공사에 권고했다.
미세균열이 발견된 부위는 제작사 매뉴얼 상에는 평상 시 점검하도록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는 않은 부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