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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는 흑자 전환 실패 … 4분기 37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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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티웨이항공, 지난해 5269억 매출에 1051억 원 영업손실
  • 4분기에도 흑자 전환에는 실패
  • 2023년 중장거리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체질 변화 노려

티웨이항공는 2022년 4분기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10일, 티웨이항공은 공시를 통해 2022년 4분기 별도 재무 기준 매출 2140억 원에 37억 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어났지만 영업 손실은 87% 감소하는 데 그쳐 흑자 전환에는 실패한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실적 저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매출 증가와 적자폭 감소라는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냈다.

2022년 전체적으로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526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 적자는 약 30% 손실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19년 하반기 한일관계 갈등으로 매출이 감소하며 시작된 적자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며 항공업계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티웨이항공 역시 마찬가지여서 코로나19 3년 가까이를 생존의 지상 최대의 명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티웨이항공 2022년 사업 실적(개별 매출 기준, 단위: 원)
구분 2021년 2022년 증감
매출 2144억 5269억 145.27% ↑
영업손익 -1481억 -1051억 손실폭 축소
당기손익 -1543억 -1120억 손실폭 축소

 

티웨이항공 시드니 취항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기간 중에 회사 체질을 바꾸는 계기를 만났다. 저비용항공사 특유의 소형 단일 기종 체계를 벗어나 A330 중대형 기종을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장을 시도했다.

올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성사될 경우, 중장거리 노선권 획득 가능성도 있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단거리 노선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사업 네트워크를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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