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5위 규모 항공사 고퍼스트, 경영난으로 파산 신청
• 2016년 기준 인도 시장 점유율 8%까지 성장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져

인도 저비용항공사 중 하나인 고퍼스트(Go First)가 심각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신청을 했다고 인도 매체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일 고퍼스트는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면서 재정상의 의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고퍼스트의 부채 규모는 1천146억3천만 루피(약 1조8800억 원)로 이미 지난 3월 경 보유 항공기의 절반 가량인 30대가 운항을 멈춘 상태였으며 5월 3일에서 5일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2005년 GoAir라는 이름으로 출범해 2016년 인도 시장 점유율 8%까지 성장했지만, 2020년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은 곤두박질 쳤고 재정난은 심화됐다. 2021년 5월 고퍼스트로 브랜드를 전환하면서 부활을 노렸지만 재정난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에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