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다시 비행 중 항공기 출입문을 열려는 시도 발생
- 다행히 승무원과 승객들이 제압, 포박해 인천공항 무사히 도착
또 항공기 비상구 문을 열려고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어제(19일) 새벽 1시50분경 필리핀 세부를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2406편)에서 승객 A씨(18)가 비상문을 열려고 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8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한 남성 승객이 세부 이륙 후 약 한 시간 정도 지나 답답함을 호소했다. 승무원이 이 승객을 제일 앞좌석으로 이동시켜 안정을 취하도록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 와중에 승객은 비상구 쪽으로 달려들며 출입문을 열려고 했다. 승무원과 주변 승객들이 이를 제압하면서 소동은 종료됐다. 제주항공은 안전을 위해 해당 승객을 포승줄 등으로 결박했고 항공기는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탑승수속, 탑승 시 비상구 좌석에 대한 안내를 전달할 때도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승객이 실제 문을 열려고 했는데 기압차 때문에 열지 못했다거나 하는 상황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아시아나항공 관계자가 전했다.
인천공항 도착 후 제주항공은 해당 승객을 공항경찰대에 넘겼다.
앞서 지난달에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착륙 직전 승객이 실제 출입문을 열었던 사건이 발행하기도 했다.
"항공기 탑승 이틀 전에 필로폰을 투약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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