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국제선 3년 6개월 만에 운항 재개
- 2일, 김포-송산 노선 항공편 운항
오늘(2일) 11시 40분경 이스타항공 여객기(887편)가 김포공항에서 대만 송산을 향해 출발했다. 2020년 3월 9일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지 3년 6개월 만이다. 해당 구간(김포-송산) 운항은 2020년 2월 25일이 마지막이었다.
송산 도착 후 현지 시각 2시 15분 다시 승객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이날 왕복편 항공기 탑승률은 96%에 달했다.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국제선 운항 재개를 기념해 승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유심칩과 교통카드 등을 선물했으며 기내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벌였다.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으로 지난 2019년 말 매각시장에 등장해 부침을 겪었다.
제주항공으로 매각이 진행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각이 무산되었다. 이후 성정으로 매각이 성사되어 정상화를 추진했지만 재무구조 정상화가 어려워져 운항증명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시 사모펀드 운용사에 매각되었다.
VIG파트너스로 인수된 이스타항공은 운항증명 효력을 회복해 2023년 3월, 3년 만에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다.
동계 시즌(10월 마지막 주~)에는 인천-후쿠오카, 인천-나트랑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후쿠오카는 매일 2편, 나트낭은 주4회(11월 20일부터는 매일) 운행한다.
항공위키 이스타항공 매각과 회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