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항공, 기내 와이파이 무료 개방
- 싱가포르항공도 7월부터 기내 인터넷 전면 무료
- 코로나19 이후 심화되는 기내 서비스 경쟁
말레이시아항공이 11월 1일부터 기내 와이파이를 전면 무료로 개방했다.
객실 등급이나 로열티 등급 관계 없이 모든 승객에게 기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단 이 서비스는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일부 광동체 기종(A350, A330 등)이 운항하는 노선에서 제공된다. 이후에는 협동체 기종을 포함한 모든 기종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이전에는 비즈니스클래스 승객과 Enrich Platinum 회원에게만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그 외 다른 승객들은 종량제 요금에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고 본격적인 항공교통이 회복되면서 항공사간 서비스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싱가포르항공은 이코노미클래스 승객에게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로열티 프로그램이 KrisFlyer에 가입해야 하는 조건은 있지만 회원 가입에 장벽이 없는 만큼 사실상 무료로 개방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항공업계는 아직 기내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이 일부 기종에서 서비스하고 있지만 유료로 제공하는 것이어서 아직은 확산이 더딘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