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선 8편 가운데 1편에서 병원균 검출
• 인천공항은 검사항목 확대로 5편 중 1편에서 병원균

인천공항에 도착한 국제선 항공편 약 22%에서 병원균이 검출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국제선 직항 493편을 대상으로 콜레라와 장내세균 10종을 검사한 결과 전체의 약 12%인 58편에서 병원균이 검출됐다.

장독소성대장균이 가장 많은 39건이었으며 장병원성대장균 32건, 장염비브리오·살모넬라균 각 4건이었다.

가장 많은 검출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공항이었다. 인천공항 도착 222편 가운데 49편으로 약 22% 항공편에서 병원균이 검출됐다. 질병관리청은 인천공항은 식중독 유발 대장균 검사 항목을 1종에서 4종으로 늘려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검출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대구공항, 김해공항 검출률은 3%대였고 제주공항과 무안공항에서는 병원균 검출 항공편이 없었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대상 항공편 수, 검사 항목을 늘리고 주기적으로 결과를 공표해 항공기 위생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