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항공 회원 개인정보 유출
• 약 110만 명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등 다수
• 지난해 유출된 자료라는 주장도 나와

대만 중화항공(China Airlines) 회원 11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해킹된 중화항공 회원정보가 지난 24일 다크웹에 판매 목적으로 일부 공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회원 아이디, 이름(영문, 중문), 성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등이 담겨져 있으며 일부 회원의 경우 더 자세한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시점은 지난 1월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확인한 결과 현재 시점의 자료와 다소 상이하기 때문이다.

중화항공은 지난해 1월에도 해킹 공격을 받아 유력 정치인과 경제인 등 다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다크웹에 공개된 정보가 지난해 유출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중화항공 측은 회원정보 강화를 위해 내달 2일부터는 회원이 온라인 로그인 시 반드시 휴대전화, 이메일을 통한 일회용 비밀번호로 접속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