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과 승무원 식중독으로 항공기 회항
• 인천공항 출발한 지 2시간 만에 되돌아와

조종사 등 승무원에게 식중독이 발생해 비행 중이던 항공기가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비행 중이던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806편 여객기가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단체 식중독에 걸리면서 항공기는 더 이상 비행을 지속할 수 없었다.

일본 동북쪽 센다이 부근까지 갔던 항공기는 오후 1시 50분 경 기수를 인천공항으로 되돌렸다.

탑승객이 온라인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승무원들과 조종사들이 음식을 먹고 많이 아파서 비행기가 인천공항으로 회항한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식중독의 원인이 기내식인지 항공기 탑승 전에 먹었던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통상 항공기가 이륙한 지 1~2시간 정도 후에 첫 기내식을 먹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항공기 탑승 전에 먹은 음식물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관련 사항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