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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6개월 비행 최장수 객실승무원 '베티 내시'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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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67년 가까이 객실승무원으로 비행했던 베티 내시, 88세 하늘로
  • 최장수 객실승무원으로 기네스북에

영원한 객실승무원 베티 내시(Bette Nash)가 하늘로 떠났다.

66년 6개월 동안 승무원으로 하늘을 날았던 그녀가 지난 17일 88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녀는 최근 유방암 판정을 받고 호스피스 병동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두었다.

사망할 때까지 공식적으로 은퇴한 적이 없는 지라 그녀는 승무원 생활은 그녀의 사망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로써 그녀는 항공 역사상 가장 오랜기간 승무원으로 비행한 것을 기록으로 남기게 됐다.

 

객실 승무원 베티 내시 Bette Nash

 

소속사인 아메리칸항공과 미국 항공사 승무원 노조는 일제히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아메리칸항공은 "근 70년간 하늘에서 고객들을 친절하게 보살폈던 베티는 업계의 '우상'이었다. 그와 함께 일한 사람들은 그의 완벽한 직업 의식을 잘 알고 있다"며 그녀의 업적을 기렸다.

베티는 1957년 아메리칸항공 전신인 이스턴항공에서 객실승무원으로 비행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최장수(최장기) 객실승무원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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