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닉스, 플라이강원 차기 주인으로 확정
- 나머지 기업회생 절차 마무리해 경영정상화 추진
가전제품 제조업체 위닉스가 플라이항공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항공시장 극심한 침체로 경영난을 겪으며 지난해 5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1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됐다.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던 위닉스가 이변 없이 최종 입찰에서도 차기 주인으로 확정됐다.
위닉스는 이달 중 관계인(채권단과 주주) 집회의 인수·합병 회생계획안 가결과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를 거쳐 플라이강원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위닉스는 "항공산업을 위닉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하는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초기 인수 자금과 인수 완료 후 재운항 준비, 경영정상화를 위한 투자자금 확보 방안에 대한 모든 검토를 끝냈다고 말했다. 인수 자금 250억 원과 경영 정상화 자금 100억~500억 원 등 최소 수백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닉스는 강원도라는 지역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거점공항 확장과 함께 사명 변경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