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인천-발리·바탐 노선 공동운항 취항
- 인니 라이온에어 운수권을 가지고 제주항공이 직접 운항
제주항공이 인천-발리, 바탐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4일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와 '인천-발리 및 바탐 노선 공동운항을 위한 운수협정'을 체결했다.
자카르타에서 열린 공동운항 협정 체결식에는 제주항공과 라이온에어 최고 경영진과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국토교통관 등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와 항공회담을 벌여 앙국 국제선 운항 횟수를 대폭 늘렸다.
제주항공은 당시 인천-발리 운수권을 배분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수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양국 지정 항공사 간 공동운항 협정츨 체결할 경우 운항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제주항공은 운수권을 가진 라이온에어와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하고 직접 운항에 나서게 된 것이다.
운수권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라이온에어 운수권으로 제주항공 항공기가 운항하며 라이온에어는 마케팅 항공사(참여사)로 운항에 참여한다.
제주항공은 양국의 운항허가를 확보한 후 올해 동계 시즌(10월 27일부)에 맞춰 인천-발리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이해 제주항공 대표는 "B737-8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작업이 있었기에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 가능했다"며 "어느 경쟁사도 따라 잡을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인천-바탐 노선은 지난 5월 정기 운수권 배분을 통해 받은 권리로 주 3회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