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항공, 상표권 1억 6천만 달러 지급 판결
- 버진아메리카 브랜드 사용 없어도 계약 상 지급해야
- 버진아메리카 인수 시 계약 내용에 포함되어 있어
알래스카항공이 상표권 분쟁에서 연이어 패소했다.
11일, 영국 항소 법원은 알래스카항공그룹이 버진그룹의 "버진아메리카"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2039년까지 매년 약 800만 달러의 로열티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016년 알래스카항공은 약 40억 달러를 투자해 버진아메리카(Virgin America)를 인수했다. 여기에는 버진아메리카와 이전 모회사인 버진그룹이 체결한 브랜드 사용 계약도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알래스카항공은 당초 알래스카항공과 버진아메리카 두 브랜드를 함께 운용하기로 했지만 2019년 알래스카항공 브랜드로 통합하면서 버진아메리카 브랜드는 폐기헀다. 항공기, 공항 등에서 브랜드를 삭제했으며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등에서 버진아메리카로 접속되는 유입은 알래스카항공으로 전환됐다.
알래스카항공은 사용하지도 않으며 향후 사용 계획도 없는 상표에 대해 연간 800만 달러를 지불하도록 하는 것은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도 패소한 것이다.
1심 판결에서 해당 로열티는 "버진 브랜드 사용 권리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고정 수수료"라고 판시했드며 런던 항소법원은 서면 판결에서도 버진의 합의 해석이 옳다며 버진 측의 손을 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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