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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 연료 공급 문제로 항공기 운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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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일본, 항공연료 공급 문제로 증편 및 신규 취항 지연
  • 지방 일부 공항 전세기 운항 취소
  • 관문인 나리타공항도 연료 부족 현상 겪고 있어

일본 공항에서의 연료 공급 문제로 항공기 취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27일 니혼TV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일본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국제선 수요가 늘고 있지만 항공기 연료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국제선 증편과 신규 취항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심지어 일본의 관문공항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나리타공항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공항 연료 부족

 

나리타국제공항회사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등 아시아의 6개 항공사가 연료를 확보하지 못해 증편과 신규 취항을 미루는 항공편이 1주일에 57편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부 항공사는 나리타공항에서 연료 공급을 받지 못해 탑승객 수를 줄이거나 출발지에서 왕복 연료를 탑재(탱커링)하고 운항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민관합동으로 대책본부를 설치해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석유 원매처로부터의 항공유 공급량 저하는 물론 선박 등 운반수단 부족 등이 원인이지만 근본적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홋카이도 오비히로공항, 히로시마공항 등 일부 지방 공항을 중심으로 심각한 연료 부족을 겪으며 대한항공 등이 부정기편 운항을 취소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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