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지분 10% 추가 매입
- 지분율 24.9%까지 늘리며 예림당 등 최대주주 경영권 위협
- 경영권 변화 가능성도 제기돼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JKL파트너스이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 10%를 인수해 전체 지분율이 24.9%까지 늘어나면서 최대 주주와의 지분율 차이가 5% 내외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1일 대명소노그룹 계열사 대명소노시즌은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의 투자목적회사인 더블류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지분 10%(2153만7898)를 약 709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7월 자회사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더블류밸류업이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3209만1467주(14.9%)를 1056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당시 나머지 지분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 항목이 포함되었으며 이번에 대명소노시즌을 통해 해당 콜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로써 JKL파트너스는 2021년부터 티웨이항공에 약 1017억 원을 투자해 약 800억 원가량 수익을 남기며 사실상 티웨이항공에서 손을 떼게 됐다.
대명소노그룹은 두 번의 매수를 통해 티웨이항공 지분 24.9%(소노인터내셔널 14.9%, 대명소노시즌 10%)를 보유하게 됐다.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티웨이홀딩스 등 특수관계인 지분 29.74%에 불과해 그 격차가 5%포인트 이내로 줄어들었다.
JKL파트너스의 잔여 지분 및 장내 매수가 이뤄질 경우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