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대폭 하락
- 상반기 625억 원 영업손실, 3236억 원 당기순손실 기록
- 재무구조 악화돼.. 부채비율 2953%
아시아나항공이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은 공시를 통해 (별도매출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1조 73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12억 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되며 전기(1분기)에 이어 연속 2개 분기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영업손실 등의 영향으로 당기손익 역시 1492억 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은 11.3% 늘어난 3조 3785억 원, 영업손실 625억 원, 순손실 32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손실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1462%) 대비 약 1500%p 증가한 2952%로 악화됐다.
구분 | 2023년 2분기 | 2024년 2분기 | 증감 | 2024년 상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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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 1조 2591억 | 1조 7355억 | ↑ 10.6% | 3조 3685억 (↑ 11%) |
영업손익 | 1089억 | -312억 | 적자 전환 | -625억 (적자 전환) |
당기손익 | 18억 | -1492억 | 적자 전환 | -3236억 (적자 전환) |
2분기에도 엔데믹 호황이 이어지면서 매출은 증가했지만 실질적인 수익성은 악화됐다.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이 컸다.
여객부문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조 1319억 원, 화물부문에서는 14.1% 늘어난 429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유가 인상에 따른 유류비 증가와 임금 인상 소급분 지급 등이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화물시장에서 해상운송 장애 등의 국제적인 환경이 운임 하락을 막아주고 있어 그나마 손실폭을 줄일 수 있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856억 원을 차지하며 순손실 폭이 커졌다.
항공통계 2024년 국내 항공사 사업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