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 이륙 직후 기내에서 연기 발생, 비상착륙
- 인명피해 없었으나 연이은 사건과 사고로 불안 증폭
이번엔 연기였다.
4일 오후 2시 2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723편 여객기(B737-800)가 이륙 직후 기내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조종사는 비행을 지속할 수 없다 판단해 이륙 약 20분 만에 김포공항으로 되돌아 와 비상착륙했다.
연기에 따른 직접적인 승객 피해는 없었으나 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었던 158명 승객 가운데 139명은 약 2시간 뒤 대체 항공기에 탑승해 출발할 수 있었다.
연기 발생 당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승객 중 일부는 공황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내 연기는 보통 승객 보조배터리 압착 등으로 발생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아닌 것 같다"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조사관을 급파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