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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LCC 탈피하나? … 일등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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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티웨이항공, 대형 항공기 퍼스트클래스 도입
  • LCC 업계에서는 최초 일등석 운영
  • 사실상 LCC 분류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분석

티웨이항공이 대형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일등석)를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294석짜리 .B777-300ER 항공기 운영과 함께 일등석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은 이코노미클래스에 세미 비즈니스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퍼스트클래스를 도입한 저비용항공사는 없다.

최근 티웨이항공이 공개한 B777-300ER 좌석배치도에 따르면 도입한 B777-300ER 기종 2대 가운데 294석 기재는 퍼스트클래스 6석, 비즈니스클래스 53석,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34석에 이코노미클래스 201석으로 구성하고 있다.

 

tway-b777-300er.jpg

B777-300ER 기재는 대한항공을 통해 외국 항공사로부터 넘겨받은 것이다. 다른 한 대는 비즈니스 20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32석, 이코노미 296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기재는 내년 4월부터 유럽 노선에 투입된다.

이렇게 되면서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의 본격적으로 LCC 틀에서 벗어나 일반 항공사(FSC)로 전환하려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4월 운영 개시할 기재라면 설사 (중고 기재여서 이미) 퍼스트, 비즈니스 좌석이 구성되어 있다해도 이코노미클래스 단일 등급으로 조정(재구성)하지 못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계기로 장거리 노선에 취항한 만큼 향후 네트워크 역시 더 확장하고, 장거리 노선인 만큼 프리미엄 클래스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FSC라고 봐도 무방하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노선(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을 넘겨 받아 취항했으며 대한항공 A330-200 기재 5대를 순차적으로 넘겨 받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A330-900 기종 5대(옵션 추가 5대) 도입 계약을 체결해 2026년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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