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무원 좌석 앉겠다며 난동 부린 외국인, 제압되어 격리
- 비상구 문 개방하려는 듯한 행동 취해
- 인천공항 도착 후 경찰대에 넘겨져
승무원 좌석에 앉겠다며 난동을 부린 외국인이 인천공항 경찰대에 넘겨졌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7일 태국 방콕을 출발한 대한항공 658편 여객기에서 외국 국적 남성이 비상구 근처의 승무원 전용 좌석, 일명 점프시트에 무단으로 착석했다.
승무원 좌석은 항공기 이착륙 시 승무원이 착석하는 등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일부 항공사들은 이 점프시트에 유상승객을 앉히기도 하지만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승무원 전용으로 운용하고 있다.
승무원은 해당 승객에게 원래 좌석으로 돌아가 달라고 요청했지만 승객은 불응하며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을 위협했다.
이후 이 승객은 비상구 쪽으로 다가가 문을 개방하려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승무원과 승객들은 승객을 제압한 뒤 기장의 지시에 따라 이 승객을 분리된 공간에 격리했다.
항공기가 인천공항 착륙 후 이 승객은 인천공항 경찰대로 인계됐다.
기내난동은 항공보안법 위반행위다. 당시 음주 상태였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