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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외국인 입국 크게 늘어, 개항 이래 최대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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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지금 세계는 미국발 경기 침체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제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라 각 나라별로 회복시기를 점칠 정도로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있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0월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 온 외국인 입국자 수가 46만4천793명으로 작년 동월 39만 명에 비해 19%나 증가했다고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가 밝혔다.

월별로 볼 때, 인천공항 개항 (2001년 3월) 이해 가장 많은 입국자 수라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엔화/달러화 강세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이 가능한 한국으로 외국인이 몰렸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거기다가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이 간소화되고, 중국 연휴가 겹쳐진 것 또한 주 원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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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로 보면 일본인이 15만384명(32.3%)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7만9천170명(17%), 미국인 5만4천368명(11.7%), 대만인 2만9천220명(6.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으로 출국한 한국인 수는 51만 명으로 작년 동월 65만 명에 비해 22%나 하락해, 아직까지 우리나라 경기 침체는 아직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이로 인해 전체 출입국자 국적을 분석해 보면 한국인과 외국인 비율이 각각 51.8%, 48.2%로 거의 비슷해졌다.  지금까지 한국인의 출입국자 수가 월등히 많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많이 달라진 현상이다. (작년 10월 출입국 한국인, 외국인 비율 : 62.5%,  37.5%)

인천공항은 동 아시아 다른 어떤 공항보다 좋은 시설과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어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국적 항공사들의 영업 전략과 맞물려 인천공항은 바야흐로 아시아의 허브공항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항공칼럼 하네다공항, 아시아 허브화... 글쎄  (인천공항 경쟁력)

이를 지난 달 실적에서도 알 수 있는데, 인천공항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가는 환승객이 전체 입항승객 115만 명 가운데 22만 명을 기록해 약 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작년 10월의 15% 보다 대폭 증가한 모습이다.  지난 9월에는 20%가 인천공항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가는 환승객이었다고 한다.

이제 본격적인 인천공항 시대가 되는 것인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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