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항공 여행 시 좌석을 상위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당연히 클래스간 차액을 지불하고 좌석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고, 항공 마일리지를 통해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널리 통용되고 있다.
에어뉴질랜드의 경우도 그 동안 좌석을 상위 클래스, 혹은 프레미엄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정해진 차액을 지불하거나 마일리지를 공제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었으나, 올 5월 30일부터는 정해진 요금, 마일리지(Airpoint)가 아닌 '누가 많이 지불하겠는가'를 보고 결정하는 경매 기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일명 'OneUp Upgrade' 라는 것으로 그 동안 일정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면 업그레이드 좌석을 제공했던 것과는 달리 '얼마를 지불할 것이냐'를 정하게 하고, 이렇게 여러 이용객들이 Bidding 을 하면 그 중 최고 금액을 써 낸 이용객에게 좌석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좌석 승급은 일반석에서 프리미엄 일반석, 혹은 프리미엄 일반석에서 비즈니스 클래스 등 한 클래스 승급만 가능하며 이용하고자 하는 항공편 출발일자 3-7일 사이에 이 경매가 이루어지며 그 과정은 전부 공개된다. 이 Bidding 은 에어뉴질랜드 예약 홈페이지(https://myairnz.com)를 통해 진행된다.
그 동안 여러가지 재미있는 상품을 개발하기도 하고, 기발한 광고도 제작하는 등 다른 여타 항공사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준 에어뉴질랜드가 이번에 내 놓은 '좌석 업그레이드 경매 상품'이 어떤 호응을 얻어낼 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