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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저렴하게, 가능한 럭셔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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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바꾸면 상위 클래스 이용 방법은 있어
항공운임은 항공여행을 할 때 어느 항공기·항공편을 이용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다.
서비스를 중시하며 항공편, 항공사를 고를 수도 있겠지만 최근의 저비용항공사 붐은 그 무엇보다 가격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가장 저렴한 이코노미 항공권을 구하려고 하지만 조금만 시각을 달리하면 이코노미 가격으로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하는 방법 역시 가격 대비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가 공개한 "이코노미 비용으로 비즈니스를 이용하는 팁 몇가지"를 소개하고 관련 내용을 알아보자.
1. 저비용항공사가 제공하는 럭셔리 클래스
일반 항공사(FSC) 비즈니스클래스는 어지간하면 손대기 어려운 가격대를 자랑(?)한다. 기업 출장길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인들은 마일리지 등을 이용해 업그레이드를 받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이코노미클래스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높다.
이때 비슷한 (객실) 서비스를 저렴한 이코노미 가격으로 이용하는 좋은 방법이 저비용항공사다. 최근에는 장거리 저비용항공사도 늘어나고 이코노미보다는 훨씬 나은 비즈니스클래스급에 가까운 클래스를 제공하기도 하면서도 가격대는 저비용항공사인만큼 일반 항공사 동일 클래스보다 훨씬 저렴하다.
항공칼럼 장거리 LCC 위세 밀려 FSC 기내식 유료화 검토(2016/12/27)
싱가포르항공 자회사인 스쿠트(Scoot)의 ScootBiz 클래스는 일반 항공사의 이코노미 정도 가격(싱가포르-시드니 500달러)이지만 무료 수하물이 30kg까지 허용되고, 기내 휴대수하물 역시 2개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좌석은 가죽 소재로 다리공간(레그룸, Legroom)이 이코노미의 2배가량 되며, 웰컴 드링크·기내식·우선탑승 등 비즈니스클래스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스쿠트의 ScootBiz 좌석 특징
콴타스 자회사인 제트스타(Jetstar) 비즈니스클래스 역시 가죽 소재 좌석에 20센티미터 리클라인(Recline, 뒤로 젖혀지는 정도)을 자랑한다. 일반 항공사(FSC)의 이코노미클래스 가격으로 저비용항공사(LCC)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진에어 역시 B777 항공기종에는 '지니플러스'라는 좌석을 서비스하고 있으므로 호주 퍼스나 호놀룰루 등 B777 기종이 운항하는 노선에서는 약간의 비용만 추가로 지불하면 조금은 더 편안한 (비즈니스급) 좌석을 즐길 수 있다.
항공소식 진에어, 제주노선에 B777 대형기종 투입(2015/2/23)
2. 항공사 뉴스레터 구득
항공사 회원으로 가입하면 정기·비정기적으로 항공사 상품, 소식, 이벤트 등이 담겨진 뉴스레터를 보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짜 항공권이나 얼리버드 등 스페셜한 가격 정보 등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어 좋은 가격으로 비즈니스클래스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한다.
최근 인터넷 서비스인 SNS 유행에 따라 항공사 등을 팔로잉(Following)하면 최신 정보를 가장 빠른 시점에 안내해 주므로 '마침' 필요한 구간에 '혹'하는 가격의 항공권을 구할 수도 있다.
3. 온라인 업그레이드 경매
이코노미클래스를 구입하고 나서 남은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경매에 부치는 항공사가 꽤 있다. 콴타스는 물론이거니와 루프트한자, 캐세이퍼시픽, 버진 오스트렐리아 등 상당수 항공사들이 이 업그레이드 경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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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져야 본전이므로 업그레이드 경매에 참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4. 회원 마일리지 프로그램 이용
항공사 회원(Frequent Flyer Program, FFP)으로 가입하면 제공하는 마일리지는 이후 비즈니스클래스 업그레이드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마일리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업그레이드일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항공사가 이런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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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친절하게, 젠틀하게, 우아하게
요즘에는 조금 상황이 바뀌긴 했다. 무료로 상위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하는 기준에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클래스 운임이 비싼, 즉 고가의 항공권을 중심으로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래도 공항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친절하고, 보기에도 품위있어 보이는 승객에게 우선권이 가는 경우도 제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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