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휴대전화를 기내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대부분 항공사는 특히, 항공기 이착륙 시에 휴대전화를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 사용을 금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안전 때문이다. 휴대전화 혹은 전자기기로 부터 발생되는 전파, 전자파 등이 항공기 이착륙 시스템에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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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여러 연구와 실험 등을 통해 휴대전화를 기내에서 사용한다고 해도, 그리 큰 문제될 것은 없다는 분위기가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휴대전화 기내 사용에 대한 안전도 검증 등, 사용 가능 여건을 만들고 있다. FAA는 항공기가 지상에 있을 때는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전면 사용 가능하고, 비행 중에는 벨소리를 차단하는 수준에서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정작 휴대전화 사용자들도 이런 분위기에 호응하고 있을까?
예상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기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항공이 자사 이용객 1,500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대상자 중 60% 이상이 기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에 강하게 반대하거나, 반대 입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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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휴대전화 등 커뮤니케이션 툴의 발달과 함께 공해라고 느껴지기 까지 하는 잠시도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힘든 현실에서 비행기 안에서까지 휴대전화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는 의미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