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 좁디 좁은 기내에서 서로 피곤해 지지 않으려면 서로 조심하고 양보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러지 못한다.
그래서 간혹 장거리 항공여행에 갓난아기 옆에 앉기라도 하면 그 여행은 피곤하기 이를데 없어진다.
탑승수속 시에도 어린이가 옆에 앉는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야 할 정도로 예민하다.
일부 항공사들은 그래서 아이 없는 구역을 운영하기도 한다. 적어도 지정된 기내 구역에서는 어느 정도 나이에 못 미친 아이는 앉히지 않는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항공사가 말레이시아항공, 그리고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다. 이들 항공사는 비즈니스 클래스와 일반석 클래스 중간 지역에 아이들이 없는 Kids Free, Child Free Zone 을 운영하고 있다.
장거리 저비용항공 스쿠트(Scoot)도 Kid Free 구역 운영 시작
여기에 또 다른 저비용항공사로 싱가포르항공 자회사인 스쿠트가 동참했다. 스쿠트는 에어아시아엑스와 함께 저비용항공으로는 드물게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스쿠트(Scoot)는 다른 일반석 좌석보다 4인치나 더 넓은 35인치 피치를 가진 좌석 존에 12세 미만 어린아이들을 배정하지 않는 구역을 14달러 추가 요금으로 승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결국 이 또한 자그마한 수익 찾기에 골몰하는 저비용항공의 한 단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