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민간 항공사 협의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현재 민간 여객기를 이용하는 탑승객의 비정상적인 행위(Unruly)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기내 폭력, 폭언, 업무 방해 등의 행위를 수집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15,000 여건이 접수되었다.
문제는 기내에서 발생하는 이런 비정상적인 행위에 대한 제재나 대응방안이 항공사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항공사 대부분은 이들 무례하고 난폭한 승객들을 법정에 세우려고 하지만, 자칫 이로인해 맞게 될 역풍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이런 무례하고 난폭한 승객을 제지했을 때, 그 수위와 방법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인지라 자칫 승객으로부터 오히려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
IATA 는 내년 3월 열리는 유엔(UN) 산하기구인 ICAO (국제민간항공기구) 주관 회의에서 Unruly 승객을 적절하게 제어하는 권리에 대한 새로운 협약이 논의되고 합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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