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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 항공요금과 수수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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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우리나라에는 현재 2개의 대형 항공사와 5개의 저비용항공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국내선은 이미 수송객의 절반 이상을 저비용항공이 담당하고 있을만큼 저비용항공시장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국제선 역시 근거리 노선를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가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

우리가 저비용항공에 대해 흔히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과도한 수수료 정책이다. 항공권은 싸서 좋은데 막상 이용하려다가 일정에 차질이 생겨 항공일정을 바꾸거나 취소하려고 하면 수수료가 폭탄 수준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요금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수수료는 얼마나 떼 가는지 비교해 보자.

우선 항공요금이다. 최대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같은 구간(서울-오사카 노선)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단, 에어부산은 서울-오사카 노선이 없는 관계로 부산-오사카 노선을 대상으로 했다.

  • 항공요금 기준 : 특가 및 정상요금이 아닌 통상적인 할인 요금 (2015년 4월-5월 스케줄)

일단 항공요금 자체 만으로는 티웨이가 32만원 정도로 가장 경쟁력이 낮다. 에어부산은 부산-오사카 단독 노선이라 경쟁자가 없어서인지 항공요금은 약 40만원으로 제일 비싸서 솔직히 저비용항공요금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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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항공사 가운데 티웨이항공요금이 제일 비싸기는 하지만 그에 반해 각종 수수료는 예약이나 구간 변경, 환불 등에 2만원으로 제일 저렴한 수수료 수준이다. 

반면 제주항공이스타항공은 비슷한 수준(약 20만원 상회)의 항공요금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이며 수수료 역시 3만원 정도로 유사한 수준이어서 비슷한 경쟁력을 보여주나, 제주항공은 예약하고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는 노쇼(NO-SHOW)의 경우 10만원이라는 수수료를 징수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진에어는 4개 항공사 가운데 어중간한 포지션인 것으로 보인다. 항공요금은 약 26만원으로 티웨이과 제주항공/이스타항공의 중간 수준으로 다소 애매하다. 수수료 3-4만원으로 역시 다른 항공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4개 항공사 모두 서울-오사카 구간을 Daily 로 운항하고 있어 운항편수에 따른 경쟁력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는 결정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최우선이 된다. 저비용항공 특성 상 다양한 요금체계를 갖추고 있지는 않다. 대부분 정상요금, 할인요금, 그리고 특가요금을 보여주고 있는데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적어도 서울-오사카 노선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가장 낫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제주항공의 경우에는 NO-SHOW 수수료가 자그마치 10만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 노쇼(NO-SHOW) : 별다른 통보(변경 혹은 취소)없이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는 것

만약 현재 시점에서 최저가(특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항공 모두 왕복 약 20만원 요금 수준을 선택할 수 있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최저가(특가) 항공권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더 커지므로 특가 요금을 선택했을 때는 최악의 경우 수수료 때문에 환불금 등이 전혀 없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최저가 요금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나타나고 사라질 지 알 수 없지만 이용하고자 하는 날짜와 맞는다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저비용항공의 대표적 특징인 유료 서비스도 고려해야 한다. 이 점에서는 제주항공이 다소 불리해 보인다. 다른 저비용항공사보다 유료 서비스가 더 많은 편이다. 특히 기내식의 경우에는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이 부분적이나마 무료 기내식을 제공하는 반면, 제주항공의 경우는 거의 모든 것이 유료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단발성, 최저가 요금으로 서울-오사카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4개 항공사 어디를 이용해도 큰 차이는 없다. (제주항공의 NO-SHOW 수수료 10만원은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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