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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JAL 해금(解禁), 일본 항공업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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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2010년 파산으로 인한 일본항공에 대한 제한조치

  • 2017년 해금되면 전일공수 불안한 1위 내줄 수도

일본항공에 대한 실질적 제한, 풀릴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있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일이 일본에 발생했었다. 일본 최대 항공사였던 일본항공(JAL)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이었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일본항공이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져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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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본항공은 정부로부터 3500억엔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재건에 나섰다. 제반의 지원과 함께 대폭적인 노선감축, 인력 구조조정 등 치열한 자구노력을 거쳐 2012년 주식 재상장을 하며 일본항공은 다시 확연한 부활의 모습이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 기간동안 일본 2위 항공사였던 전일공수(ANA)가 국내선은 물론이고 국제선 노선을 확장하면서 사실상 일본 최대 항공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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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경에는 공적지원을 받은 일본항공과 경쟁사인 전일공수를 동일한 룰(Rule)에서 경쟁하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일본항공에 대해 2016년까지 사실상 신규투자나 노선 개설을 금지하는 등의 제한조치가 있었다. 이것이 전일공수가 일본항공을 제친 가장 큰 이유,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jal_ana.jpg

 

원래 방침대로라면 내년(2017년)부터는 일본항공에 대한 실질적인 제한이 풀린다. 신규투자는 물론 그동안 묶였던 신규 노선 개설이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확연하게 보여준 것이 얼마 전 하네다-뉴욕 노선 배분을 두고 나온 국토교통상의 발언이었다. 전일공수에 4회, 일본항공에 2회를 배분한 것과 관련하여 국토교통상이 언급한 '그동안의 경쟁 환경의 부적절한 왜곡은 어느정도 해소되었다'는 취지의 발언은 일본항공에 대한 지난 6년간의 제한을 해제(해금)하는 것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배분받은 하네다-뉴욕 노선에 대해서도 일본항공이 내년부터 취항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전일공수를 불안하게 만드는 시그널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썩어도 준치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일본항공의 올해 이익수준이 전일공수를 웃돌고 있는 등 불안한 1위 자리를 다시 내줄 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전일공수에 돌고 있다.

파산으로 인해 제한되었던 일본항공의 행보가 실질적으로 해제되는 내년 이후 일본 항공업계에는 또 다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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