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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의 부적절한 안내로 로마에 버려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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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합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정상 운항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여 바쁘실텐데 고생 많습니다.

 

발권 :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구매

FCO-ADD-IST 에티오피아 항공 (ET737, ET720)

IST-ICN 터키항공 (TK90)

 

터키항공이 결항 된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넷 전화(070-7918-7357)을 이용하여 이탈리아 현지 시각으로 3월 1일 오전 7:37분(한국 오후 3:37) 아시아나 콜 센터로 전화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 했던거와 다르게, 결항은 일시적인 것이며 입국에는 문제 없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또한 결항이 될시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아시아나를 통해 엔도스를 받으면 된다고 안내 받았습니다.(이분이 이 모든 사건의 근원입니다)

 

저는 이 상담원의 말을 믿고 있다가, 로마 현지시각으로 약 오후 2시(7시간 뒤) 이스탄불 영사관에 올라온 공지를 뒤 늦게 보고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3국에서 출발하여 이스탄불에 도착하였으며, 최근 14일 이내 한국, 중국, 이란, 이탈리아, 이라크 등 입국 제한 국가를 방문한 적이 있는 우리 국민의 경우

  - 체류허가(이캬멧)가 없는 경우: 입국 불허

  - 체류허가(이캬멧)가 있는 경우: 입국 가능, 다만 코로나 증상이 있을 경우 격리 하고, 증상이 없을 경우에도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함."

 

이라는 내용을 보았고, 경유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항공사가 다르기 때문에 제가 직접 짐을 다시 체크인 해야하는 상황인데 입국이 불허되면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에티오피아 항공 측에서 '이캬멧'을 소지하지 않는다면 터키로 향하는 ET720편 탑승이 거절될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티켓 핸들링 주체인 아시아나는 저에게 단 한번의 안내도 없었고, 오히려 잘못된 정보로 저를 방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해결 방법을 찾고자 전화가 열려있는 런던 히드로 지사, 터키 공항 지사로 전화를 하였으나 아시아나 예약센터를 통해서만 처리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 이분들은 최선을 다했어요 )

그래서 혹시나 하고 로마 지사에 전화를 하였으나 전화를 아예 안받더군요. ( 전화번호는 왜 적어둔겁니까? 업무 시간인데 전화 안받나요? )

 

이때 부터 아시아나는 저를 버렸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그래서 운항 주체인 에티오피아 항공(ET), 터키 항공(TK)에 재차 문의를 하였으나 ET는 아까와 같은 이야기를 반복 하였고 최종 티켓 핸들러인 아시아나에 문의 하라고 하였습니다.  터키 항공 또한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제 스스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전화 대기 2시간이라는 기나긴 대기 끝(탑승 4시간전)에 연결된 LA센터는 ADD로 향하는 ET737편을 우선 체크인 취소 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시아나 측의 말대로 일단 체크인을 해제 하였습니다.

그러고 약 1시간 30분(탑승 1시간 30분전)의 대기 끝에 연결된 두번째 전화는"타 항공편으로 엔도스는 불가하고, 무료 취소 해줄테니 고객이 재 발권해라"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아시아나는 도움이 더이상 안된다 판단하고 당시 가장 빠른 항공편인 카타르 항공 편으로 443유로(한화 약 60만원)를 들여서 알아서 귀국 했습니다.

웃긴건 안내 해줬던 대로 제가 3월 3일 내지 4일 OZ562편을 타고 귀국을 했을텐데, 4일편은 결항을 했더라고요.

 

첫번째 상담원과 자비 발권한 항공편에 대한 보상은 받을수 있을까요?KakaoTalk_20200305_172328393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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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쥬드
    2020.03.16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귀국 과정이었던 것 같네요.

    사실 지금은 전 세계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항공대란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건은 평소대로라면 아시아나에서 카타르항공 사용 항공요금 배상해줘야 마땅하긴 한데, 각 나라의 입국제한 조치가 쉴틈없이 바뀌고 있어 대응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아시아나항공의 안내대로 취소하고 다음 항공편 탑승 못한 것이므로 카타르항공 사용 항공권 배상하라고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사용한 전화비 등도

    한가지 참고하실 것은 현재 상황이 정상적인 환경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글 올리신 분 외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현재는 항공업계가 생사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라 어떻게 대응할 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마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도는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고려한
    2020.03.16

    마일리지 항공권이니 다른 항공사 엔도스 등도 불가능한 상황이었군요

    항공권을 발급한 항공사가 아시아나이니 책임은 있겠습니다만 

    실제 항공편은 에티오피아, 터키항공이었기 때문에 실제 책임은 운항 항공사에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아시아나는 책임져야 할 필요성이 극히 적은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정산할 때도 아시아나에게 남는 부분은 거의 없는 상황이고 (물론 이건 전적으로 항공사 사정이니 그걸 이해하자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에티오피아 항공편을 취소하라고 조언한 점은 아시아나항공이 일부를 책임질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으로 그 조언으로 인해 항공편 연결이나 탑승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니까요

    글 올리신 분께서 주장하실 수 있는 부분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마도 아시아나는 항공권 구간 탑승 항공편이 아시아나가 아니므로 책임질 수 없다는 답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능히 그런 답변이 합리적으로 가능합니다

    다른 것은 둘째 치고 아시아나항공의 조언 부분을 강조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그러나 아시아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 '선의로 한 도움'이지 '책임 질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는 자세로 대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시고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혼란, 정말 예상치 못한 것인데. 대혼란이네요

     

  • 동그랑땡
    동그랑땡
    내댓글
    2020.04.01

    "웃긴건 안내 해줬던 대로 제가 3월 3일 내지 4일 OZ562편을 타고 귀국을 했을텐데, 4일편은 결항을 했더라고요." 이 부분이 무슨말인지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아시아나에서 잘못했다고 하는데, 아시아나에서 잘못하지 않았다면 뭐가 달라졌을까요?

  • ㅎㅎ
    ㅎㅎ
    내댓글
    2020.05.27

    아시아나 이용하지 마세요 수준이하의 항공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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