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뽑은 기내에서 가장 더러운 곳은 가방 등을 보관하는 선반과 좌석 포켓의 안전지침서였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승무원이자 여행 블로거의 말을 인용해 좌석 주머니에 있는 안전지침서가 가장 비위생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승객 머리 위에 있는 선반 역시 깨끗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전지침서는 비상 상황 시 행동요령 등을 담고 있는 얇은 책자다. 많은 사람들의 손을 타는 것이지만 기내 청소 과정에서 이 책자를 별도로 소독하거나 청소하지는 않는다. 이 블로거는 만지려고 한다면 승객이 직접 소독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선반 역시 마찬가지다. 기내 청소가 쉽지 않은 공간이기도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아 더러움이나 비위생적이라는 사실을 오감으로 즉시 느끼기는 어렵다.

아울러 기내식을 먹기 위해 펼치는 좌석 테이블 역시 위생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기내 위생을 위해서는 승객 각자가 주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 소독제나 물티슈 등을 통해 손이 닿는 곳은 미리 청결하게 하거나 화장실 등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 소독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