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승무원은 기본적으로는 안전이 주 업무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서비스가 더 먼저 눈에 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 여러지역을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은 환상을 갖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단정하고 화려해 보이는 유니폼 속에는 힘들고 어려운 고민이 감춰진 직업이다.
그런 그들은 기내에서 혹은 일상에서 어떤 생각들을 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Whisper 라는 앱은 자기 속마음을 카드에 담아 풀어내거나 다른 모르는 이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자신을 승무원이라고 밝힌 이들이 풀어내는 속마음이다.
나도 우는 아기는 싫다고...
음료(소다) 한캔 전부를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난 무시해 ^^;;
난 비행기 흔들리는(터뷸런스) 게 좋아.. 왜냐고? 서비스 하지 않아도 되잖아? ㅎㅎ
난 승객들에게 서비스 하는 게 싫어.. 항상 갤리 안에 숨어서 핸드폰을 봐 ~
오늘 승객 중 하나가 나를 '하인' 이라고 불렀어.. 난 당신의 종이 아니라고, 안전을 책임지는 거지.
난 승무원이야.. 누굴 유혹하지 않는다고.. 마일하이클럽에 가입하고 싶지 않아.. 그냥 내 일을 할 뿐.
승무원이 된다는 것, 이 팬티스타킹과 할머니 구두 같은 신발을 제외하곤 아주 쿨한 일이지..
승무원이지만 때로는 내 일이 혐오스러워... 매일 기도하지. 내 집처럼 생각하게 해달라고.
때로는 사고가 났으면 해.. 사람들을 구해서 영웅이 되고 싶어.
비행 중에 나를 엄청나게 여행시켜줄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불가능한 것 같아.
승무원이 된다는 건 외로운 거야. 하늘을 사랑하고 내 일을 사랑하지만 생각하는 것만큼 흥분된 일은 아니야.
승무원이라는 건 피곤한 직업이지. 제대로 잠도 잘 수 없고.. 그것이 더욱 나를 지치게 해
피곤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난 이 직업을 사랑해. 결코 다른 것을 위해 이 직업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
무례하고 몰상식한 승객들이 있지.. 그럴 때는 그 근처에서 방귀를 뀌어주지 ㅎㅎ
승무원들 대부분은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며 애착을 갖는 것 같다. 감추어진 속마음과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 그다지 차이가 없는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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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하이클럽은 진짜 있기는 한 건가 봅니다.
https://www.airtravelinfo.kr/xe/1150795
저렇게 얘기 한다는 건 남들이 그만큼 그런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걸 스스로 느끼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