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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 목적 때문에 유명인도 탑승 거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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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예 꼭지 하나 제대로 남긴 사람들
항공기는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안전에 엄격하기 때문에 안전비행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승무원들은 승객의 탑승을 거절하기도 한다.
때로는 남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사람, 유명인들도 이런 일을 당하곤 한다.
주로 미국 쪽 배우나 가수 등 유명인들이 많은데, 인기가 있다는 것이 자칫 자만심이나 교만함을 불러오고 이로 인해 공개적으로 저지르는 실수가 적지 않은 듯 하다.
▨ 크리스찬 슬레이터(Christian Slater)
미국 배우로 지난 1994년 허가받지 않은 총(피스톨)을 가방 안에 넣었다가 비행기에는 탑승하지도 못하고 체포되어 3일간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 코트니 러브(Courtney Love)
미국의 싱어송 라이터이자 배우이기도 한 러브는 2003년 런던 공항을 출발하려던 버진 아틀란틱 비행기에서 말싸움을 벌이다가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 데이빗 핫셀호프(David Hasselhoff)
우리에게는 미국 드라마 전격Z작전에서 인공지능 슈퍼카인 '키트'와 함께 종횡무진 활약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는 데이빗 핫셀호프는 2006년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영국항공으로부터 탑승이 거절됐다. 당시 이유는 너무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다고 하는데, 당시 시간이 오전 7시였다고..
전격제트작전 시절 핫셀호프
▨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세계 특급 수퍼모델인 그녀는 욱하는 다혈질 성격으로 유명하다. 2008년 자신이 탑승한 항공편에 자신의 짐이 함께 실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난동에 가까운 항의를 벌였다. 영국항공은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항공기에서 내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도 않았다.
결국 그녀는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다시피 거의 강제로 하기할 수 밖에 없었고, 내리면서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거친 언사를 서슴치 않았다.
▨ 이바나 트럼프(Ivana Trump)
요즘 미국 대선 후보로 핫(Hot)한 도널드 트럼프의 전 부인이며 체코 기업가이자 모델인 이바나는 2009년 비행기에 탑승한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욕설(Little F***ker)을 퍼부었다. 결국 이바나는 항공기에서 하기할 수 밖에 없었다.
젊은 시절 남편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 조나단 리스 마이어(Jonathan Rhys Meyers)
아일랜드 배우인 그는 지난 2010년 공항 퍼스트클래스에서 지나치게 음주를 한 나머지 탑승구에서 승무원에 의해 탑승이 거절되었다. 당시 승무원 표현에 의하면 마이어는 '호전적'이고 '파괴적'인 언사와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
그는 승무원과 몸싸움을 벌였고, 유나이티드항공은 그를 영원히 자사 항공편에 탑승시키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 조시 더멜(Josh Duhamel)
트랜스포머에 군인으로 등장했던 조시 더멜은 2010년 렉싱턴행 뉴욕발 항공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중에 휴대전화를 꺼달라는 승무원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조종사는 항공기를 돌려 더멜을 하기시켰다.
▨ 알렉 볼드윈(Alec Baldwin)
항공기와 악연이 깊은 배우다. 여러차례 항공기 탑승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2011년 로스앤젤레스행 뉴욕발 항공기 안에서 휴대폰 게임을 했다. 이륙을 위해 게임을 중지하고 꺼달라는 요구를 무시하면서 승무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가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이 사실을 트윗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면서 일반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항공 일상다반사 배우 알렉 볼드윈, 항공기 이용과는 악연이 많은 듯(2014/2/3)
알렉 볼드윈과 문제의 스마트폰 게임
▨ 빌리 조 암스트롱(Billie Joe Armstrong)
미국 펑크 록 밴드 '그린 데이' 보컬인 암스트롱이 지난 2011년 로스앤젤레스행 오클랜드발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골반에 걸쳐진 바지를 제대로 입어 달라는 승무원의 요구를 거절했고, 항의 과정에서 항공기 탑승이 거절되었다.
▨ 아만다 바인즈(Amanda Bynes)
미국 영화 배우이자 방송인인 바인즈는 2013년 5월, 적합한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신분증 대신 '구글에서 날 검색해 보라'며 잘난채 하며 항의하다가 항공기 탑승을 거절 당했다.
▨ 콘래드 힐튼 3세(Conrad Hilton III)
힐튼 호텔 창업주 콘래드 힐튼의 증손자이자 헐리우드 유명인 패리스 힐튼의 동생으로 2015년 영국을 출발한 영국항공 여객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항공기 안 승객들에게 '소작농', '하찮은 것들' 이라는 막말을 퍼붓는 난동을 부려 좌석에 강제로 앉혀지는 일이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자 마자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일단 10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벌금 5천 달러(약 560만원)와 사회봉사 750시간을 명령했다.
▨ 케이트 모스(Kate Moss)
2015년 영국 출신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가 터키에서 출발해 영국 루톤공항으로 비행하던 이지제트 여객기 안에서 독한 보드카를 마시고, 술을 더 달라는 요구를 승무원이 거절하자 승무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루톤공항에 도착해 경찰에 인계되는 과정에서 조종사에게도 욕설을 서슴치 않고 쏟아냈다.
항공 일상다반사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 기내 난동(?) 경찰에 인계(2015/6/11)
▨ 블랙 차이나(Blac Chyna)
롭 카다시안의 여자 친구로 올해 초 항공기 안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가 오스틴공항에서 체포되었다. 보석금 8천달러를 지불하고 풀려났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다. 박연차 태광 회장은 기내에서 난동 부리다 경찰에 인계되었고, 포스코 왕 모 상무는 라면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도 있었다.
대부분의 기내 행패, 난동은 술에 의한 것이거나 자기 과시에 의한 것이었다. 유명인이라고 해서 뭐 별다르겠냐만은 사회적으로 이름이 많이 드러난 만큼이나 자신의 이력에 불명예 꼭지 하나를 제대로, 아프게 남긴 사람들이다.
관련 소식 ABC뉴스가 선정한 2009년 황당한 항공 여행객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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