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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항공편 스케줄 요구하던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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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제시 요구에 격분, 주먹질
지난 14일 중국 선전 바오안공항에서 한 남성이 항공사 여직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길상항공(Junyao Air)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한 남성으로부터 친구의 항공편 스케줄을 인쇄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 직원은 이 남성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지만 되돌아온 것은 주먹이었다.
인터넷 상에 공개된 사진에는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항공사 여직원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친구의 항공편 스케줄(Travel Itinerary)을 대신 출력해 받아가려 했지만 항공사 직원은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고객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규칙 위반이므로 요구하는 사람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이에 격분한 남성은 주먹을 날렸고, 피를 흘린 채 직원은 쓰러졌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항공사 직원
공항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즉시 체포되어 10일간 구류, 벌금 500위안(약 70달러)을 지불했으며, 항공사 직원에게 4900위안을 보상하도록 명령받았다.
최근 중국에서는 항공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숙하지 않은 문화, 예절로 인한 난동,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블랙리스트' 제도까지 도입했지만 난동, 비매너, 폭력 사태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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