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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전염병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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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서 테러리스트 취급받아
항공사 직원에게 병명 얘기했다가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울룰루에서 멜버른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루이즈 와들(Louise Wardle)과 어린 딸(12세)이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이 엄마가 직원에게 자신이 대상포진을 앓고 있다고 얘기한 것이 원인이었다.
제트스타 승무원은 두 모녀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대상포진이 전염성 있는 피부병이라 판단했던 모양이다.
루이즈 와들은 자신이 대상포진을 앓고 있지만 병원에서 전염성 우려가 없다고 진단받았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는데 문제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예상 밖으로 전염병 환자 취급을 받은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이 두 모녀는 마치 테러리스트처럼 취급받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제트스타는 두 모녀에 대한 항공기 하기 결정은 '올바른 것'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승객의 항공기 탑승을 중지시키지 않았어도 괜찮았을지는 모르지만, 전염성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닌 상황주1)에서 다른 승객들의 건강에 대해 제트스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혔다.
주1) 대상포진은 공기 중으로는 전염되지 않으나 피부 딱지 등의 진물이 피부에 닿는 경우 전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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