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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유아 승객 일가족 쫓아내.. 규정도 제대로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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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유아, 무릎에 앉혀야' 요구하며 승객 내쫓아

  • 규정을 엉뚱하게 적용한 델타항공

이번엔 다시 델타항공이다.

델타항공이 유아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을 비행기에서 쫓아낸 일이 벌어졌다.

당초 18살 아들과 함께 여행할 목적으로 좌석 3개를 예약하고 2살, 1살 유아들은 안고 탈 요량이었지만 큰 아들을 먼저 보내고 좌석 3개를 4명이 이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델타항공 관계자(승무원)은 2살 아이를 무릎에 안고 탈 것을 요구했다. 규정상 그렇다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자신들이 좌석을 3개 구매했으므로 어떻게 이용하든 상관 없는 것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응하지 않으면 하기해야 한다'는 응답 뿐이었다.

항의했지만 '응하지 않으면 감옥에 갈 수 있다' 협박에 이 일가족은 항공기에서 하기했고 다음 날 다른 비행편을 이용해 귀가했다. 가족은 이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하며 델타항공의 부당한 조치에 항의했다.

 

 

항공사는 아이를 안고 타라고 했던 것일까? 언론에 따르면 다른 승객을 앉힐 요량이었다. 즉 좌석이 부족하니 유아를 안고 타게 하면 그 좌석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우리 가족이 내리자 마자 다른 승객들이 탑승했다'는 가족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미 연방항공청(FAA) 규정 상 2살 미만 아기를 무릎에 앉히는 것은 '앉힐 수 있다'는 것이지 의무사항이 아니다. 규정 상에도 카시트(보조좌석) 등을 이용해 좌석에 앉히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델타항공 자체 규정에도 좌석을 따로 구매해 카시트 등을 장착해 앉히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이 델타항공 관계자(승무원)는 규정을 엉뚱하게 해석했던 것이다. 델타항공은 불미스런 일을 겪게 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승객을 내리게 했던 이유가 승객이 주장하는 것처럼 오버부킹 때문에 다른 승객을 태우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유아 #Infant #델타항공 #델타 #Delta #Seat #좌석 #항공사 #물의 #규정 #안전 #FAA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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