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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때문에 오이타공항 도착 티웨이 승객들 4시간이나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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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눈으로 입국 심사관 공항 도착이 늦었기 때문
지난 25일 일본 오이타 지방에 내린 눈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입국하지 못하고 4시간 가량 묶여 있었다.
이날 오전 9시경 오이타공항에 도착한 티웨이항공 여객들은 오이타공항을 빠져 나올 수가 없었다. 입국 심사관이 없어 여행객 입국 심사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오이타공항은 국제선 항공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입국 심사관이 상주하지 않고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할 때만 입국 심사관이 오이타공항으로 출근한다. 하지만 이날 오이타 지방에는 눈이 내렸다. 밤새 내린 눈 때문에 오전 5시 경 공항도로가 폐쇄되었고 국도에는 차량 유입이 증가해 정체가 극심했다.
입국 심사관이 공항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경... 오전 9시에 도착했던 티웨이항공 승객들은 그때까지 꼼짝없이 좁디 좁은 오이타공항에서 4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한편 이날 눈 때문에 일본 국내선 항공편도 조종사들이 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연쇄 지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