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아니 자동차 업계의 관심 중 하나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다.
지상에서는 자동차로, 하지만 필요에 따라 하늘을 날 수 있는 이 플라잉카(Flying Car)는 꿈같은 이동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십수년 간 여러 형태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개발 붐이 일고 있는데, 한 플라잉카 시험비행에서 건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스포츠용 플라잉카를 개발하고 있는 스카이러너(Skyrunner)가 지난 2월 9일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실시한 시험 비행에서 벌어진 사고로 이륙부터 하늘로 잘 날아오른다 싶더니 결국 전방에 있던 건물을 넘지 못하고 건물과 충돌해 버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플라잉카와는 달리 이 자동차는 날개가 고정익이 아닌 패러글라이딩 형태다. 자동차에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날개 대신 패러글라이더를 달고 있다.
이 시험 비행에서 이륙하는 순간 잘 날아오른다고 판단했던지 참가했던 스태프는 자신의 일을 위해 자리를 움직이는 순간 이륙 궤도가 너무 낮았던지 결국 전방 건물과 부딪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