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지 공항 착각해 엉뚱한 공항 착륙할 뻔, 고어라운드!
• 미국, 엉뚱한 공항 착륙 사건 적지 않게 발생

공항을 착각해 착륙할 뻔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30일(목요일), 승객 137명을 태운 미국 아메리칸항공 862편 여객기(A320)가 목적지인 사우스웨스트 플로리다공항(Southwest Florida, RSW)에 거의 도착해 착륙을 시도했다.

활주로에 막 착륙할 무렵 조종사는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관제로부터 착륙에 06 활주로를 이용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하강하면서 눈에 띈 활주로 번호는 05 활주로였다. 항공기는 875피트까지 하강해 거의 착륙 직전이었지만 조종사는 복행(Go-Around)을 감행했다. 엉뚱한 공항이라는 걸 직감했기 때문이다.

조종사가 착륙하려고 했던 공항은 목적지 공항 인근에 있는 페이지필드공항(Page Field, FMY)이었다. 항공기는 다시 관제 지시를 받아 6분 후 원래 목적지인 사우스웨스트 플로리다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사건 발생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미국에는 수 많은 공항이 있어 항공기가 원래 목적지가 아닌 엉뚱한 공항에 착륙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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