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 A380 항공기, 격납고에 처박힌 모습 화제
- 실제로는 좁은 격납고에 A380 들이기 위한 고육지책
격납고(Hangar)는 항공기 정비나 보관 등을 위한 거대한 창고같은 건물이다.
그런데 뮌헨공항 한 격납고에 항공기가 채 들어가지 못한채 격납고 문에 걸려버린 듯한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문제의 주인공은 뮌헨공항 루프트한자 격납고였다.
A380 항공기는 그 크기가 너무나 컸고 격납고는 이를 완전히 수용하기는 어려웠다. 거기다가 겨울철이 되면서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서 정비 작업을 강요하는 것은 비인간적이었다.
여기에 아이디어를 낸 것이 항공기 꼬리 날개 부분만 밖으로 내놓고 기체는 격납고 안으로 들이는 방안이었다. 결국 개폐 도어 일부를 항공기 꼬리를 내 놓을 수 있을 만큼 맞춤 제작을 했고 꼬리 날개만 격납고 외부에 노출된 재미있는 모습이 되어 버렸다.
마치 항공기가 격납고로 돌진해 꼬리 날개 부분만 남은 것처럼 착시 효과를 만들어냈다. 자동차 등이 벽에 박힌 것처럼 만든 인테리어 등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항공기로 이런 착시효과를 만들어낸 것은 루프트한자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